최종편집 : 2024-04-18 20:18 (목)
‘정읍의 항일의병사’ 증보판 발간
상태바
‘정읍의 항일의병사’ 증보판 발간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12.13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문화원(원장 김영수)이 2013년부터 본격적인 발간준비에 나서 지난해 초 ‘정읍의 항일의병사’를 발간한데 이어 최근 ‘정읍의 항일의병사’ 개정 증보판을 발간했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전북문화원연합회가 2012년 12월 대마도 기행 당시 방문했던 면암 최익현 유적지 사진을 비롯해 이용찬 전 정읍문화원 사무국장이 2014년 거문도의 돈헌 임병찬 유적지, 2015년 연해주 지역의 항일 유적지를 방문해 발견된 추가 자료들이 더해졌다.

정읍의 항일 의병사는 우리나라 중·후기 의병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준점이 되고 있지만 근왕의병을 준비하던 돈헌 임병찬 의병장이 동학농민혁명의 삼두 장군 중 하나인 김개남 장군을 고발하는 엇갈린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정읍에서는 병오창의 배경에 대한 연구들이 미진했다.

이번에 발간한 ‘정읍의 항일의병사’에는 1906년 정읍무성서원에서 태동된 태인의 호남의병은 처음 근왕의병으로 태동됐지만 병오창의가 무산된 이후부터 지리산을 근거지로 항일항전에 나서던 후기 의병대에 농민군 잔존세력들이 합류하게 됐던 시대사적 배경들도 함께 다뤘다.

일제의 ‘남한폭도대토벌작전’ 이후 국내의병들이 연해주 지역으로 이동해 펼쳤던 항일투쟁 내용과 최재형의 지원으로 만주로 이동한 안중근 의병장의 의거 및 2차 상해 임시정부의 태동 배경에 이르기까지 기존 의병이 독립군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어 의미가 크다.

김영수 정읍문화원장은 “정읍의 항일의병사는 유림과 민중들의 항일운동으로 양분돼 있지만 후기 의병사에 있어서는 유림과 민중의병들이 하나 돼 공동전선을 펼쳤던 토벌지의 기록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추가 자료조사를 통해 정읍 태인의병이 어떻게 지리산으로 이동하게 됐는지의 과정을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