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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 뜨거운 열정으로 전통을 맥 이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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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 뜨거운 열정으로 전통을 맥 이을터"
  • 김민수
  • 승인 2007.05.29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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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진 전주공예명인관 땡땡땡! 실버문화학교교장

 “전주공예명인관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열정을 쏟겠습니다. 실버세대들의 여가생활과 더불어 전통의 맥을 이어보렵니다.”
 29일 전주공예명인관에 망치 두드리는 소리 한번 요란한 시끌벅적한 학교가 들어섰다. 전국 77개 지방문화원의 ‘땡땡땡! 실버문화학교’ 중 전주문화원(원장 서승)의 프로젝트 장소를 이곳으로 택한 것.
 두 달 전부터 전주공예명인관에서 아침이슬을 벗 삼아 밤늦도록 작업에 몰두했던 소목장 조석진(54·전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씨가 이 작은 학교의 교장이 된 셈이다.    
 노년세대의 문화역량을 개발해 사회 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문화리더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한 60세 이상의 노인은 20명. 이들은 오는 8월 중순까지 조씨의 지도로 목공예 생활소품을 만든다.
 “3개월간의 교육을 마치면 작은 목공예소품을 직접 만드는 동아리 모임을 구성해 노인들의 일거리창출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간 공예명인관에서 작품을 만들면서 관람객의 성향을 분석해본 결과 95%는 외지인이었다고 말하는 조씨. 그는 “대부분은 관람객들은 작품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가구가 만들어지는 장면을 관람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선뜻 목재로 세간을 만드는 이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없다. 섬세한 손놀림과 함께 무엇보다 장인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싶은 그의 의지만으로는 어렵다. 이번 실버문화학교를 계기로 다양한 세대가 목공에 관심을 갖고, 전통문화와 공예를 사랑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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