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5대암 검진에 포함돼 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특히 조기 발견시 충분한 치료가 이뤄질 경우 10년 생존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치료효과가 높은 암임에도 실질적인 검진기회를 갖지 못해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립선암 지도제작 프로젝트를 계획, 선정지역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전주지역의 검진을 담당하게 된 전북대병원 비뇨기과 김형진 교수는 "전립선암은 말기로 전이되기까지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며 "이번 검진행사에 많은 전주시민들이 참여해 전립선암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 비뇨기과 팀은 오는 6월 4일 덕진 노인복지회관을 시작으로 전주지역의 복지관 및 경로당을 방문, 전립선암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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