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년의날-전북대 박홍재 학생
“책임감이 더욱 커진 것 같고요,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성년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박홍재(20·전북대학교 과학학과)씨는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대해 의젓하게 설명했다.
아직은 ‘홍재 씨’라는 말이 너무 어색하다는 박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에 진출하면서 어른의 모습으로 한발자국 다가서게 됐다”며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바뀐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절대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씨는 또 “대학에서 전공수업을 공부하면서 고등학교처럼 틀에 짜여진 생활이 아닌 내가 만들어가는 생활을 하면서부터 책임감이 조금씩 늘어나게 됐다”며 “이제는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정직한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씨는 또 최근 상당수 학생들의 고민거리인 취업난에 대해 “취업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폭음을 일삼거나 현실을 회피하는 모습보다는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자”며 “확실한 신념이 있어야 성공하는 만큼 모두 함께 힘을 내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이어 박 씨는 “보통 성인의 날이라고 하면 축하의미에서 많은 술을 먹는 것이 보편적인 추세이지만 그다지 바람직한 성년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성년이라고 해서 무작정 음주를 즐기는 것 보다는 술을 절제하고 적당히 즐길 줄 아는 자제심을 배웠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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