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주택 인허가실적과 분양승인실적이 증가하면서 건축경기의 완연한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다.
24일 국토부가 발표한 ‘8월 주택 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전북지역 8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5907호로 전년동월대비 13.7배가 증가했다.
이 같은 전북지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최근 3년 8월 평균(958호)보다도 5.2배나 많은 것으로 연말 건축경기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체 주택 인허가실적도 1만 7322호로 전년동기 대비 95.3%나 늘었다.
여기에 그동안 저조했던 주택 착공실적도 987호로 전년동월 680호보다 45.1%나 증가해 건축경기 회복전망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3년 평균 1036호에 비해서는 4.7%가 적고 올해 전체 착공실적도 전년도익보다 16.3% 감소해 평년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전체 착공실적은 8045호로 전년동기 9606호보다 16.3% 줄었다.
여기에 건축경기에 파급효과가 큰 아파트 분양승인 실적이 줄어 건축경기 회복전망에 다소 힘을 뺐다.
전북지역의 8월중 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448호로 전년동월(1107호)보다 59.5% 줄었으며 최근 3년 평균(1210호)보다도 63.0%나 감소했다.
올해 누계기준으로는 5814호로 전년동기(6148호)보다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주택 준공실적은 1932호로 전년동월(2326호)대비 16.9% 줄었으며 누계기준으로는 전년동기(9926호)보다 7.0% 증가한 1만 620호이다.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신규 물량이 줄면서 주택 인허가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침체했던 건축경기가 주택 인허가물량 증가로 활황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