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평화동 지시제 생태공원에서 지난 29일 생태호수 지시제 살리기 한마당이 열렸다. 전주시의 온고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진행하는 다인평생교육연구회가 삼천문화의집과 함께 마련한 '찾아가는 생활문화놀이터', 평화동마을신문이 마련한 '창간 5주년 기념식'과 지시제정화활동을 동시에 개최해 풍성한 마을잔치로 키워낸 것이다.
이날 한마당은 마을 공원으로 찾아가는 생활문화놀이터 '다락'과 평화동마을신문 창간5주년기념식, 외래종덩굴 제거 등 지시제 정화활동이 동시에 펼쳐진 주민들의 작은 축제이다.
다인평생교육연구회 회원과 학생들의 아리랑 플래시몹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평화동마을신문 창간5주년기념식에 이어, 주민들과 초중고 학생들이 저마다 꿈과 끼를 발산한 공연무대가 펼쳐졌다. 방송인 정진권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난타공연과 중,고생 댄스동아리, 평화동 궁전태권도 관원들의 태권무, 우쿨렐레, 오카리나 연주 등이 펼쳐졌다.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평화동마을신문을 비롯한 여러 단체 회원들은 호수에 EM흙공을 던져 넣고, 호수 주변 풀숲의 외래종덩굴을 제거하는 등 정화작업을 펼쳤다.
평화동 동도미소드림아파트 부녀회 회원들은 지시제수질 정화를 위해 만든 EM흙공을 들고 나와 어린이들과 함께 지시제 호수에 던져넣었다. 동도미소드림아파트 부녀회는 전주시의 온고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EM만들기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어 평화동마을신문, 평화2동마을가꾸기협의회, 상가번영회 회원들은 지시제 주변 풀숲에 들어가, 이 무성하게 자라 다른 식물들을 뒤덮고 있는 환삼덩굴 등 외래종 덩굴식물 제거작업을 펼쳤다.
또 공연무대 주변에서는 평화동 해피아이넷, 지화자 나눔봉사단, 평화마을장터 회원들이 프리마켓과 아나바다장터, 체험활동 부스를 열어, 주말 오후 공원을 찾아 온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양규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