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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공모전'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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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공모전' 전국으로 확대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6.05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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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9월 13일까지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 전북대 명예교수)은 전라북도 대표 공모프로그램인 ‘손글씨 공모전-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가 올해부터 규모를 넓혀 전국으로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손글씨 공모전은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만년필 쓰기를 고집했던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삶과 문학 열정을 다시 새기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14년 한 해만 81개교 3056명의 학생이 3682편의 작품을 접수하는 등 8년 동안 2만5천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을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전라북도 초등학생이라면 꼭 참가하고 싶어 하는 공모전으로 자리 잡았다.

‘손글씨’라는 콘텐츠를 활용한 이 공모전은 여러 단체에서 우수문화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사례 발표를 했으며 특히 2013년에는 ‘아동들에게 편지와 일기로 참가하는 손글씨 공모전을 통해 수공(手工)의 따뜻함과 언어와 문자의 아름다움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라북도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장성수 관장은 “전국 초등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과정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으로 직접 쓴 편지와 일기 작품이 대상이며 나만의 예쁜 손글씨나 독특한 손글씨를 선보이고 싶은 전국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9월 13일까지 최명희문학관(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1명에게 전북도교육감상과 2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되는 등 모두 144명의 학생을 시상하며 수상작품은 10월 중순부터 2개월 동안 최명희문학관에서 전시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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