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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공무원 비리 수사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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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공무원 비리 수사 가속
  • 박신국
  • 승인 2007.04.19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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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D건설 대표 구속영장


김제시청 고위 공무원 비리 의혹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의 수사에 가속력이 붙고 있다.
19일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성윤)는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A(58·4급)씨를 구속(뇌물수수 등 혐의)한데 이어 폭력조직 출신으로 김제시 발주 공사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D건설 대표 B씨에 대해 공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히 B씨는 지난해 민선4기가 출범하면서 자신과 친분이 있는 공무원들의 인사이동이 있자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시켜 현직 시장을 협박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검찰은 B씨에게 사주를 받고 현직 시장 사무실을 찾아가 집기를 부수고 협박한 혐의(폭력 등)로 C씨 등 3명을 이날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B씨의 사주를 받은 C씨 등은 공사 발주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들이 다른 부서로 인사발령 난 것에 앙심을 품고 “그들을 원래의 부서로 다시 인사조치 해달라”며 심한 협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현직 시장이 폭력조직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것은 절대 간과해선 안 될 일”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한점의 의혹도 없이 모두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까지도 지역 토착세력이 개입했다는 것은 큰 충격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고위 공무원인 A씨가 폭력조직 출신이면서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B씨에게 김제시 발주 공사를 독식하도록 도운 의혹이 짙은 만큼 이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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