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사업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고 한다. 창업시 자금과 아이템에 크게 의존하게 되고 자신의 적성과 능력 그리고 흥미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사업자의 적성, 능력,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찾는 것도 사업계획의 준비단계에서 철저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창업자는 자본, 입지, 아이템에 의해서 창업을 고려하게 된다. 그러나 거시적인 안목에서 적성을 파악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실지로 적성검사를 해보면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자신의 경험이나, 성격 그리고 능력 등을 종합하여 전체적인 특성들이 적성검사에 나타나는 것이다.
적성검사시에 80% 이상은 자신이 생각하는 본인의 흥미와 적성이 검사치와 근접하게 됨을 실제 검사결과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어떤 업종, 어떤 직종의 창업 및 종사를 할지 모르는 경우에는 적성검사에 따라 자신의 업종과 직업을 고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체계적인 창업적성, 직업적성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한 후 창업한다면 주먹구구식 업종선택에 비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들은 창업 개시 전에 창업적성검사와 직업적성검사를 실시하여 창업능력을 진단해야 한다.
창업적성검사는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의 심리적인 성숙과 창업자의 자질을 알아보는 검사다. 따라서 창업적성검사에서는 창업할 수 있는 환경과 주변의 여건, 창업자의 자신감 등을 확인한다. 창업자가 자신이 추구하는 업종에 대한 충분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정보를 수집했는지 검사한다. 만약 창업해야 할 충분한 동기나 창업할 만한 환경이 성숙되지 않았다면 현재 창업하는 것은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에게 맞는 업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해야 할 것이다.
직업 적성검사는 직업 활동에 관련된 적성능력을 테스트하여 올바른 직업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특수한 지식이나 기술을 숙달할 수 있는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하기도 한다. 사람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성격이나 흥미가 사람마다 각기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같은 부모에게서 성장한 형제나 일란성 쌍둥이도 성격은 서로가 다르다고 한다. 개인의 이러한 다양한 특성은 심리학자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다.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알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었고, 이로부터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보다 깊이 연구하게 되었다. 그러나 다양한 인간의 특성을 몇 년간에 걸쳐 임상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검사로 측정된 결과를 진실로 신뢰할 수 있는가가 문제다. 따라서 적성검사의 진단결과를 절대적인 가치로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예비창업자들은 자기들이 장차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많다. 그리고 자기들이 선택할 직업은 우연히 선택되어지는 아니고 주도면밀한 프로그램에 의해 선택할 수 있기를 희망할 것이다. 창업자들이 장차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의 순간적인 결정이나 친구들의 권유에 의해 선택되어지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나 자신의 가족을 생각했을 때 잘못된 판단이다.
따라서 창업적성검사와 직업적성검사를 통해서 자신의 장래에 대해 어떤 직업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다면 이 검사는 나름대로 그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적인 창업은 창업자질과 성숙도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창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간다면 성공적인 창업은 이루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