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국제가족과 생활개선회원의 결연을 맺은 후 처음갖는 이번 행사는 민족의 정의가 지구촌시대를 맞이해 혈연공동체가 아닌 운명공동체 또는 지역공동체로 규정해 접근하고 있는 시대에 국제결혼으로 이주한 전북지역의 국제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미나여성의원 이민아 원장은 “아름다운 모성가꾸기”와 전북예절원 송남진강사의 “한국의 관습과 생활예절”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최영근 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서로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친정어머니와 딸같이 흉금을 털어놓는 언니·동생처럼 어려운일이 있으면 얼른 달려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이웃집 아주머니처럼 또는 잘못을 꾸짖어주는 선생님처럼 넉넉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이수자들은 태어난곳은 다르지만 이제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우리의 문화와 풍습, 전통을 배우고 이해하며 한국의 농촌생활에 적응하는데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생활개선회원들은 자매결연을 통해 결혼이민 여성들에게 한국생활 적응력 및 정서지원은 물론 후견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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