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학생문학상이 올해부터 전국 공모로 규모를 확대하고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섯 번째 주인공을 찾는다.
26일 최명희문학관에 따르면 그동안 도내 고등학생으로 제한했던 ‘혼불학생문학상’을 올해부터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매년 ‘새만금’(2011), ‘전라도 사투리’(2012), ‘전라도 사랑이야기’(2013), ‘동학농민혁명’(2014) 등 전북의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선정해 왔던 ‘혼불학생문학상’의 올해 주제는 ‘전라북도 왕·왕비의 흔적’이다.
고조선 기준왕과 백제 무왕·무왕비(서동·선화공주), 후백제 견훤대왕, 조선 태조(이성계)·정순왕후·숙빈최씨 등 전북은 왕과 왕비들의 이야기가 많이 전한다.
작품 형식은 수필·소설·희곡·취재기 등 산문이며 전북 왕·왕비의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창작하거나 특정 부분을 떼어내 재구성하면 된다.
분량은 A4용지 2장 이상(200자 원고지 15매)으로 8월 30일까지 이메일 jeonjuhonbul@nate.com 또는 방문(최명희문학관) 접수하면 된다.
대상과 차상 학생에게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과 전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되는 등 42명의 학생과 3명의 교사에게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전주문화방송(사장 원만식)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주최·주관하는 혼불학생문학상은 전북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인 소설 ‘혼불’을 통해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작가 최명희(1947-1998)의 삶과 문학 열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문의 063-284-0570.
박해정기자
‘전라북도 왕·왕비의 흔적’을 주제로 8월 30일까지 공모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