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권자 남성 추월 전략표심 부상
-만 19세도 전체 2% 차지... 비중 높아져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후보들이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의 승리 열쇠는 여성 유권자와 만 19세 유권자의 마음잡기가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예비 선거인명부를 볼 때 여성 유권자가 남성 유권자 수를 넘어섰고, 만 19세 유권자도 전체 유권자의 2%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도내 지역 유권자 역시 전체 143만 3,711명 중 여성 유권자 수는 73만 842명으로 20만 2,623명인 남성 유권자보다 무려 3만 여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전체 유권자가 1,050여 명 늘어나는 데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여성 유권자의 증가와 만 19세 유권자의 포진은 후보자들에게 새로운 ‘전략 유권자’로 분류되기에 충분하다.
연령대별 분포가 보면 19세 1.7%, 20대 20.3%, 30대 23.6%, 40대 22.6%, 50대 14.6%, 60대 17.2% 등이다.
선거인명부는 작성기준일인 15일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 관할 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선거권자를 전국 1만3106개 투표구별로 조사해 작성됐다.
작성된 선거인명부는 오는 17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선거인명부 열람과 이의신청, 명부 누락자 구제과정을 거쳐 24일에 최종 확정된다.
지방선거 한 후보자는“ 여성과 만 19세 유권자에게만 집중할 수는 없겠지만, 이들의 유권자수가 많기 때문에 선거 승패를 판가름 지을 수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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