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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프레 악취문제 해결 손 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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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프레 악취문제 해결 손 놨나
  • 홍정우 기자
  • 승인 2015.03.1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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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부안농공단지에 입주한 육가공 전문업체 참프레는 입주 초기부터 심한 악취문제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름다운 변산반도의 초입부에 위치한 참프레는 심한 악취로 인해 군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 관광부안의 이미지 훼손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 참프레 악취문제는 이미 지역사회의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부안군의회 박병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참프레의 악취문제로 군민들이 겪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엄청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부안군 역시 참프레에 폐수 초과배출부담금 3억7000만원을 부과하는 등 악취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참프레는 악취문제 해결에 손을 놓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육가공업체의 악취문제는 일정 부분 당연한 일이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크게 줄일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참프레의 가금류 이동차량은 부안읍 주요 도심지 곳곳에 주차돼 있어 부안읍 악취발생의 새로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시 가금류를 실고 다니는 가금류 이동차량은 일반차량에 비해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주차 등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참프레의 경우 회사 내에 대규모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가금류 이동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부족한 상황도 아니다.

그런데도 상당수 가금류 이동차량이 부안읍 주요 도심지에 버젓이 주차돼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연간 매출 수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부안의 대표기업 참프레가 결국은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지역사회의 민원에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지역사회 민원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고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가금류 이동차량 주차문제에 대해서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부안군민의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따라서 참프레는 더 이상 악취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이 부안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사실을 참프레만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울 뿐이다. 참프레가 자신들의 배만 불리기 위해 부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부안의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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