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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 군산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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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 군산시대 연다
  • 김운협
  • 승인 2007.04.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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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역대최대 규모 1조 5000억 투자

동양제철화학(주)이 군산에 1조 5000억원 가량의 증설 투자계획을 밝혀 전북 투자유치 사상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관련기사 3면

11일 이수영 동양제철화학 회장은 군산지방산단 군산공장에서 김완주 지사와 강봉균 국회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레탄 및 접착제 원료 생산에서 벗어나 첨단부품인 반도체용 웨이퍼 및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을 신설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조 5000억원 가량을 증설 투자한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투자규모가 1조 3000억원으로 동양제철화학이 예정대로 오는 2013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게 될 경우 역대 전북투자 규모를 갈아 치우게 된다. 

이날 간담회는 동양제철화학의 증설투자 최대 걸림돌이었던 조달청의 군산비축기지 이전문제가 도와 군산시, 정치권의 공조로 가시화됐기 때문에 이뤄졌다. 

동양제철화학은 증설 투자를 위해 6만평 가량의 부지가 필요했으나 보유 부지는 2만평에 불과해 군산공장 옆에 위치한 조달청의 군산비축기지 4만평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 동안 조달청은 지난해 5월 (주)세아베스틸의 증설투자로 인해 현 위치로 부지를 이전해준 가운데  또다시 기업의 증설투자로 인한 이전에 불가입장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도와 군산시 입장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증설투자계획을 세운 동양화학제철 유치를 위해 조달청은 물론 재경부 등 중앙부처를 수 차례 방문해 설득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조달청은 최근 ‘지역의 열망을 저버릴 수 없기 때문에 이전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실무선에 대체부지 이전 등 검토에 착수했다. 

조달청이 군산비축기지 이전을 최종 확정할 경우 개경부의 검토·승인을 신청하고 감사원에 사전 보고하는 등 최소 3~4월 가량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화학제철이 군산 투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장가동에 돌아갈 경우 도의 첨단부품소재공급기지 조성사업 탄력과 함께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조달청의 입장변화로 동양화학제철의 군산 투자의 길이 열렸다”며 “조기 투자유도를 위해 행정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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