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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섬유패션 시장 가능성 엿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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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섬유패션 시장 가능성 엿보여
  • 윤가빈
  • 승인 2006.05.1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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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5월1일부터 5월7일까지 개최된 한지 축제에서 ‘전주 한지상품 기획 초청전’이 눈길을 끌었다.
 전주 한지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한지 섬유 패션 개발이 이제는 실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느낌을 가지기에 족했다. 그 동안 전주의 한지 상품 개발로 인한 아트 의상과 액세서리 등은 여러 번 선을 보였었다. 하지만 한지 패션은 소비자들에게는 종이 소재라는 점 때문에 그 실용성을 두고는 정말 옷이 가지는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었다. 한지로 만든 옷은 한두 번은 입을 수 있지만 세탁을 해서 다시 입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실용화나 산업화와는 더욱 거리가 멀게만 보였다.
 그러나 이번 ‘한지상품 기획초청전’을 계기로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 수 있는 한지 섬유가 나온 사실이 확인됐고 또 한지섬유로 만든 패션이 선을 보였다. 이 옷은 한 일본 고객에게 실제 팔려나가기도 했다.
 한지섬유와 한지섬유 패션이 산업화로 가기 위해서는 T셔츠나 진 스타일의 옷을 만들어 보여 주어야 하는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또 중년층을 위한 정장뿐만이 아니고 젊은 층인 청소년들을 겨냥한 제품도 나와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지섬유로 만든 의상은 친환경소재라는 한 가지 장점만으로도 세계 시장에 내놓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한지섬유를 사용하는 패션 자체가 작금 일어나고 있는 한 브랜드 사업을 근간으로 하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더욱이 한지와 접목된 패션의 세계화에 눈을 돌린다면 우리 한지 섬유 패션이 세계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한지로 만든 어떤 상품보다도 시장성이 높다는 점에 관심을 모을 필요가 있다.
 작금 문광부가 한 브랜드의 가치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치를 향상시키고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것이 결국 우리 상품의 세계 시장공략을 위한 것이라면 차제에 시장성이 무궁무진한 한지섬유 패션으로 세계 시장 공략의 첫걸음을 내디뎌 볼만하다고 생각된다. 관계 당국과 관련기관은 한지섬유로 만드는 고급 명품 의상과 다양한 품목의 캐주얼 등을 개발하도록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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