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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사회 속 전문대 역할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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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사회 속 전문대 역할 크다"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5.02.0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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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군장대 총장 인터뷰

지난해 9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16대 회장으로 이승우 군장대 총장이 취임했다. 이 총장을 만나 향후 전문대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군장대만의 특성화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장은 전문대가 청년세대를 비롯해 실버세대까지 각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갖고 있고, 이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편집자주>

1. 지난해 9월,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으로 취임했다.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이자는 것이다. 그동안 전문대는 4년제보다 열등한 학생들이 온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4년제가 학문교육이라면 전문대는 직업교육이다. 우선 그 차이를 확실히 해둬야 할 것 같다.
요즘의 사회는 능력중심사회다. 대학의 졸업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냐를 평가받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 전문대는 그 부분에 강점을 갖고 있다. 요즘은 4년제 대학들이 전문대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학과들도 개설하고 있다. 사회적 낭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4년이라는 시간이 필요치 않은 것들이 많다.

2. 학생 수 감소로 대학이 위기라고 한다. 정부는 대학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는 사회현상이고, 이러한 위기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 우선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사회의 흐름이 있다. 고령화에 따라 사회에서는 평생교육을 필요로 하고 있다. 50대부터 70대까지 그들이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노인복지 중 하나다.  퇴직자들이 제2의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데 그 역할을 전문대가 할 수 있다.
이른바 평생직업교육과정인데 경력단절자를 위한 교육, 다문화여성들의 사회 적응을 위한 직업 교육 등 다양한 직업교육이 전문대에서 가능하다.

3. 박근혜 정부가 전문대를 고등직업교육 집중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박근혜 정부의 키워드는 능력중심사회다. 꿈과 끼가 발현되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현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학교의 자유학기제도 그 일환이다. 이러한 정책에 전문대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 기능은 평생 직업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교육시스템이 못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전문대가 산업체의 수요를 맞춰줄 수 있고, 학생들의 특성을 살려줄 수도 있다.

4. 군장대 총장으로서 학생들의 취업 문제에 관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전북에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 그 때문에 전북의 젊은이들 상당수가 타지로 떠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우선은 새만금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학이 이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산업인력을 배출하는 것이다. 업체가 지역에 입주하기 전 우선적으로 살피는 것은 인력수요가 있느냐다. 인력이 풍부하다면 그 지역을 찾을 것이다.
현재 전북에 공장 등이 입주를 하고 있다. 기업유치를 위해 우선은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여건을 구성하는데 대학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5. 군장대만의 차별화된 사업이 있는가.
공업계 맞춤형 학과가 많은데 이들 학과에 대한 취업이 잘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OCI, GM코리아, 두산인프라코어 맞춤형 학과들은 취업이 100%된다. 보건학과도 취업이 잘 되고 있다. 반면 인문사회 취업률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점점 축소하고 있고, 전문대의 특성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6. 전문대들이 지역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전문대들은 우선 기초산업인력을 육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현 사회에는 기초산업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주의할 것은 인력은 배출하는데 업체가 없다면 엇박자가 난다. 조율이 돼야 한다.
또한 지자체들이 주민과 학교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한다. 각종 문화강좌, 복지관 등을 위탁하는 방법 등을 통해 대학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줘야 한다.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군산새만금 산학융합지구에 전문대로서는 군장대가 유일하게 함께한다. 산업단지 안에 캠퍼스를 만드는 것인데 일하면서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다.
대학은 지역사회, 산업체와 밀접하게 돌아가야 한다. 산학관연이 협동하고 융합한다면 지역사회는 활성화될 것이다.
또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학생들을 성적으로 줄 세우지 말고, 학생들의 특성을 살려줬으면 한다. 발상을 바꾸는 노력이 우리 사회에는 필요하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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