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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내내 행복했고, 학생들도 행복한 교사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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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내내 행복했고, 학생들도 행복한 교사되길"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5.01.1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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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인터뷰
 

지난 2011년 취임해 오는 2월 퇴임을 앞둔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은 “행복했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13일 총장실에서 만난 유 총장은 “4년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이나 아쉬움은 없다”며 “최선을 다하자는 일념으로 일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오는 2월23일 퇴임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1. 임기동안 이룬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학생들에게 복지혜택을 늘려준 것이다. 현재 우리 학교 학생들은 장학금 혜택을 100% 받고 있다. 또한 체육관을 신축한 것이다. 곧 완공이 되는데 앞서 체육관이 너무 노후 됐었다. 40년이 다 된 건물이었고, 안전점검 D등급으로 철거대상이었던 건물이다.
체육관을 신축하기 위해 교육부를 무려 15차례 방문했다. 교육부에 어느 정도 의견이 전달되니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찾아가야했다. 그렇게 발로 뛴 결과 95억이라는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안전한 곳에서 즐겁게 체육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
또한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80년이 넘은 히말라야시다 7주가 쓰러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를 치우는 것에만 5000만원이라는 예산이 필요했는데 정부에 다각도로 요청한 끝에 5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조경 사업을 다시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정해 각 구역별 재정비를 했는데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쉼터가 되길 바란다.

2.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었거나 아쉬운 점은 없나
미련이 없다. 4년 동안 이루고 싶었던 것을 모두 이뤘다.
총장 선거 당시 공약이 꿈이 있는 대학, 경쟁력 있는 대학, 아름다운 대학, 복지대학이었다. 90%는 달성했다고 본다.
학생 모두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장학금 중 가장 적은 것이 수업료 면제다. 또한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해도 기숙사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뉴질랜드, 일본, 필리핀 등의 학교들과 MOU를 체결해 학생들에게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 총장 선출 학칙을 놓고 교수협의회와 갈등이 있었다.
밖에서는 힘들게 봤지만 스스로는 전혀 아니다. 교수협의회가 갖고 있는 불만과 건의사항을 직접 대면하고 이야기를 나눴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총장실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대학 울타리 밖에서 목소리를 냈는데 이를 안에서 풀었다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많은 분들이 힘들 것이라 우려했지만 스스로 즐겁게 지내고자 노력했다.

 

4. 전주교대의 지역사회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재 전주교대는 서울, 경인에 이어 3번째로 위상이 높다. 자부심을 느낄만한 성과다.
전주교대는 전북지역의 초등교육을 아우르고 키워나가야 한다. 재학생들 중 전북의 학생들은 47% 정도를 차지한다. 전북의 학생들이 더 많이 들어와 초등교육의 뿌리를 확실히 해줬으면 한다. 일부 학부모들은 대학 문턱이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하지만 전북 교사들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인재를 유치한다는 관점으로 봐줬으면 한다.

5. 이임 후 계획은
1년간 연구년에 돌입한다.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봉사하며 살지 고민해볼 것이다. 우선은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싶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현재로서는 교육부에 무료 주례 봉사 신청을 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소소하게 시작하려고 한다.

6. 차기 총장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앞서 총장실에 찾아와 인사를 나눴다. 임기 중 가장 뿌듯하게 생각하는 장학금 100% 지급, 임용시험 합격률 전국 최고를 유지해주길 당부했다.
아마 발전기금 유치가 관건이 될 것이다. 4년의 임기동안 10억의 발전기금을 모았는데 차기 총장이 잘 해내주리라 믿는다. 

7.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교사이기 전에 인간이어야 한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교육자에 대한 사명감으로 교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취업을 목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간혹 있다.
또한 교대의 경쟁률이 심화되면서 시험은 잘 보지만 인간적인 소양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항상 아이들 입장에서 도와주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울러 교사 스스로가 행복해야 한다. 행복한 교사가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 네잎클로버는 행운이다. 들판에 세잎클로버는 많다. 네잎클로버를 찾다가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의 행복을 놓지 않길 바란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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