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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행정체제 정착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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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행정체제 정착 최선 다하겠다"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4.12.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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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은 심덕섭 전북도 행정부지사

 

심덕섭(52·사진)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2일로 취임 1년을 맞이했다. 심 부지사는 전북도 민선 5기 마감과 6기 출범을 함께하며 새만금 등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조직의 안정을 도왔다. 최근 행정사무감사 수감을 마무리하고 숨 돌릴 틈도 없이 국가예산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지사 집무실에서 1년여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1주년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하신다면.
 
정말 세월 빠르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부임하자마자 첫 번째 업무가 도의회 예산결산특위에서 2014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정책질의에 답변하는 일이었다. 아마도 그날이 부임 후 이틀 후인 12월4일로 기억되는데, 업무파악도 덜 된 상태에서 정책질의 답변을 한 걸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그 후로 도정업무의 1년 주기를 거치면서 업무도 세밀하게 파악해 가면서 많은 일을 한 것 같다.
 
-지난 1년간 중점을 뒀던 일은.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온 시기는 정치적으로 민선 5기에서 민선 6기로 이행해 가는 전환기였다. 부임후 반년동안은 민선 5기의 각종 정책들을 마무리하고 결말을 짓는 역할을 했고, 나머지 반년동안은 민선 6기가 연착륙 할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업무의 중점을 뒀다. 
전반기 6개월 동안에는 예상치 못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병(1.16)과 세월호 사고(4.16)로 인하여 도정이 많이 침체되었지만,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사회적 위기를 큰 무리없이 관리했다. 후반기 6개월은 민선 6기의 출범을 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지방근무 1년, 힘들지 않았나? 휴일에는 어떻게 보내나? 
 
이번에 처음 지방 근무를 하다 보니 지역에 네트워크도 약하고 지인도 많지 않아, 쓸데없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새롭게 네트워크를 형성하려다 보니, 주어진 시간과 기회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국장 때나 과장급 때, 지역에서 근무를 미리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은 가끔씩 든다.  
 
주말에는 행사와 재해재난 대비로 지역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휴일에 시간이 남으면 등산도 자주 가지만, 14개 시·군 중 어떤 한 곳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구석구석 살펴보고 온다. 11월 중순 장수를 둘러본 것을 끝으로 모든 지역을 관광지까지 다녀온 것 같다.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로 잡음이 적지 않았다. 평소 인사에 대한 소신은 어떻게 되나. 
 
공무원 사회는 항상 적절한 긴장이 있어야 한다는 게 내 평소의 소신이다. 그렇지 않으면 복지부동으로 갈 위험성이 높은 직업집단이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긴장감을 불어 넣어주고 이를 유지해 주는 수단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인사이다. 
어떤 직원이 탁월한 능력과 실적을 보여 주었을 때 승진 등 인센티브가 온다는 지극히 당연한 원칙을 꼭 지켜주어야 한다. 또한 인센티브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열심히 해 온 사람에게는 반드시 이에 걸맞는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소위 인사의 예측성이라고 하는 데 인사운영의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최근 민선 6기 첫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 됐다. 만족하나. 
 
이번 사무감사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대규모 인사이동에 따라 업무파악이 미진한 상태에서 수감 받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아 어떤 위원회에서는 감사중단이라는 파행도 있었다. 의회에서도 정책에 대한 발전적 토론이나 대화보다는 공무원의 잘못을 다그치는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충돌도 자주 있었다. 우리의 정치의식도 더욱 성숙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집행부도 수감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반성을 했다. 
 
-재임기간, 이것만은 이루고 싶은 점이 있다면.
 
남은 재임기간 동안 우리도의 행정을 기본에 충실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싶다. 전북도의 행정은 타 지자체의 행정수준보다 월등히 높다는 평을 받아오고 있다. 
중앙부처도 운용하지 못하고 있는 최첨단 행정기법을 우리 도에서는 오래전부터 적용해 오고 있는 것도 많다.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행정체제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 효율성과 민주성을 높여서 도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고자 한다.
 
-끝으로 청원과 도민에게 당부말씀 해주신다면.
 
우리 모두가 민선 6기의 새로운 가치와 철학에 따라 전라북도의 발전을 도모할 때라고 생각한다. 도의 직원들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맘가짐을 새롭게 하고, 민선6기가 지향하는 정책들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합심하여 주길 당부 드린다.
도민들도 민선 6기의 성공을 통한 전북도의 발전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 지역의 현안 해결에도 각계각층의 협조와 도움을 적극 기대한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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