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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FE 전북 발효식품 세계시장 진출 가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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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FE 전북 발효식품 세계시장 진출 가교역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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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효식품 가치 극대화 참가기업 판로 확대 기여 - 행사장 안정적 운영, 위생관리 강화 신뢰감 제고

 

올해 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발효식품 가치를 극대화하며 참가기업들의 판로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부가 인증한 국제행사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식품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성과와 평가를 점검한다.<편집자주>

 

세계 20개국 39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10월 23일~27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우리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영역을 확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또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단체 관람객들이 많이 줄어 현장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전년도와 비슷한 판매실적을 올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위상을 재확인시켜줬다.

올해 발효식품엑스포의 현장매출액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던 전년도와 비슷한 38억원으로 참여기업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

참가기업들은 올해 행사장 전체가 매우 안정감 있게 구성됐고 조직위가 식품전시관 내 관람객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식품이 돋보일 수 있었던 것도 참가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전년도에 비해 참여기업들의 식품이 다양해지고 위생적으로 관리돼 신뢰감이 높아지면서 관람객들의 구매를 이끌었다.

모악산새순영농조합법인 고양례 대표는 “발효식품엑스포가 아니면 지역 식품기업들이 어디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판촉활동을 하겠는가”라며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이 배려해주고 더 신경을 써줘 제품판매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기업들의 참가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B2B 무역상담회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세계 15개국 63명의 해외바이어와 롯데마트, CJ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한 95명의 국내 바이어 등 총 158명의 우수 바이어와 국내 식품가공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건강기능식품과 장류, 주류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활발한 상담활동이 펼쳐졌다.

B2B 무역상담회에 참여한 일본 홋칸사의 상품구매부장 테라시마 토시미(Terashima Toshimi)씨는 “한국의 발효식품에 대해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한국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여러 행사에 가보았는데 전주발효엑스포에서 전북의 식품들을 많이 알게 됐고 관심있는 제품도 발견했다”고 호평했다.

행사 이후에도 전북 발효식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추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IFFE조직위는 기업 마케팅 지원, 기업 판로 및 수출 확대 등에 주력해 전북 상품의 해외 수출에 가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발효식품엑스포에 참여했던 전북 식품기업들의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농업회사법인 (주)빛뜨락 최윤희 대표 “지역기업으로서 한계가 많은데 발효엑스포를 통해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직접 파악하고 제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며 “올해 확인한 정보로 내년에는 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로하스식품 신민규 대표 “발효엑스포는 확실히 다른 식품행사와는 다르고 참가업체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잘 알고 있는 거 같다”며 “이번 행사에서 바이어들을 많이 만났는데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해 했다.

서동아로비타 정수덕 대표는 “지난해 이 행사를 통해 300억원의 수출계약을 이룰 수 있었으며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지역행사에서도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으며 더 좋은 상품을 만들어 전북 식품기업의 대표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천연 박윤희 대표는 “제품만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발효엑스포를 통해 바이어들을 만나면서 포장과 마케팅 등 다른 요소들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어떻게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준 조직위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전문가들도 발효식식품엑스포의 가치와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이은미 산업혁신단장은 “발효엑스포는 신제품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무대”라며 “진흥원에서 도내 식품기업들과 공동 개발, 연구한 성과물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고 앞으로도 발효엑스포를 활용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북 상품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IFFE조직위 관계자는 "B2B 무역상담회를 개최하고 상담회장에서 이뤄진 관심들을 해외 수출로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전북 상품에 대한 꾸준한 정보 제공과 가교 역할로 많은 도내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행사 기간 동안 발효식품엑스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자치단체와 행사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발효식품엑스포가 전북도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행사로 평가받았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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