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군산대 제5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희연(62) 신임 총장이 취임식을 갖고 4년 간 군산대를 이끌어갈 비전을 제시했다.
8일 오전 11시 군산대는 아카데미홀에서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원회 의장과 장재식 시장권한대행, 군산시의회 문무송 의장 등 지역 내 인사와 학교 관계자 등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희연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총장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군산대 구성원과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총장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취임 소감으로 대신했다.
이 총장은 특히 “전라남북도와 광주에 소재한 대학 가운데 최초로 군산대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건축공학과 기계공학, 재료공학, 화학공학 등 4개 분야에서 공학교육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호남지역에서 유일한 공학교육의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비롯된 지방대학의 위기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웃나라인 일본 역시 예외가 아니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지난 2003년부터 국립대의 법인화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며 현 대학 행정의 문제점을 호소했다.
이 총장은 “따라서 국립대학 법인화와 통폐합, 학생충원 및 재정확충과 행정제도개선 등을 해결해야 할 4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철저히 대비, 군산대 구성원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이러한 난제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연 총장은 군산대 산업대학원장, 군산대 산학협력센터소장 및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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