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김관우 교수 출마의사 밝혀
전북대교수회에서 주관하는 총장선거에 2명이 출마의향을 밝혔다.
20일 전북대교수회 등에 따르면 최근 교수회는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직선제 참여의사를 물었고, 이에 김관우(독어독문학과), 양오봉(화학공학부) 교수가 출마의사를 밝혔다.
우선 김 교수는 교수회의 직선제에만 참여하고 대학본부에서 실시하는 간선제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 교수는 “일부 교수들이 출마를 권유해 직선제 참여의사를 밝혔고, 간선제 참여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로또식의 총장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며, 이 같은 신념이 이번 직선제 출마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반면 양 교수는 직선제, 간선제 모두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양 교수는 “직선제를 통해 민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간선제에 출마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길이라 생각하며, 직선제 당선자가 간선제에서도 당선되는 것이 교수회의 바람이다”고 밝혔다.
2명의 교수가 직선제 출마의사를 밝힌 만큼 교수회는 기존 계획했던 대로 선거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왕휴 교수회장은 “위법하지 않는 상황에서 선거를 진행할 것이다”며 “예정대로 오는 11일 12일 정식으로 후보등록을 받는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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