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우정청이 매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학생 10여명에게 만 20세까지 1인당 연간 300만원을 매월 일정액 지원하는 ‘다사랑운동’을 전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선옥)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다사랑운동’은 현지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집배원과 동사무소, 사회복지센터 등에서 불우 청소년을 추천 받아 매월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조손가정과 한 부모 가정, 장애가정 등 따뜻한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이다.
김선옥 청장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우체국이 큰 희망을 안겨주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체국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지방우정청 자원봉사단체인 우정사회봉사단과 집배원 365봉사단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1국(과)1가정 돕기’도 매월 펼치고 있다.
또 집배원이 배달하면서 홀로 지내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거나 산불 등 각종 위험사항을 발 빠르게 체크해 신고하는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와 지역재난예방을 위한 ‘우정119봉사대’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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