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2:58 (금)
덤프트럭 잘못따라가단 큰코
상태바
덤프트럭 잘못따라가단 큰코
  • 최승우
  • 승인 2007.03.13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덮개 완전 밀폐되지 않아 적재물 줄줄... 뒷 차량 운전자 자갈-흙먼지 등 위험 노출
덤프트럭에서 떨어진 모래와 자갈로 인해 이들 차량을 뒤따르는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도내 운행 중인 상당수 덤프트럭들이 자동덮개를 설치, 적재물 낙하를 예방하고 있지만 완전한 밀폐가 되지 않아 적재물 중 일부가 길바닥에 떨어지고 있다.

때문에 모래와 자갈 등이 뒤따라오는 차량의 유리를 때리거나 흙먼지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등 사고위험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따뜻한 날씨로 인해 대규모 공사현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덤프트럭들의 통행량 역시 부쩍 늘어 일반차량 운전자들의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공사현장. 토사를 가득 실은 트럭이 국도로 진입하고 있다.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자동덮개가 적재함을 덮었지만 사이사이로 모래와 작은 자갈들이 흘러내렸다.
국도에 진입, 목적지를 향해 내달리자 맞바람을 이겨내지 못한 적재물이 도로 위에 고스란히 떨어졌다.
때문에 뒤따라 달리던 차량들은 덤프트럭을 피해 신속히 차선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미 도로위에 떨어진 자갈들은 다른 차량들이 지나갈 때마다 튀어 올라 뒤따르던 차량의 본넷과 앞 유리창에 떨어졌다. 

운전자 한용철(43)씨는 “국도를 지날 때마다 앞서 달리는 트럭에서 모래가 떨어져 위험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며 “요즘에는 시내권 대로변에서도 흙이나 자갈을 떨어뜨리고 다니는 대형차량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덤프트럭에서 떨어진 토사로 인해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고 있지만 현행 도로교통법 상 자동덮개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 실정이다.

포장덮개와 마찬가지로 자동덮개역시 적재함 윗부분을 덮고 있기 때문에 규정상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관계자는 “덮개를 덮지 않고 운행하는 트럭 또는 화물차량이나 적재물을 떨어뜨리는 차량의 경우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며 “다른 차량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의식전환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최승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