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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14] 황정수 무주군수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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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14] 황정수 무주군수 당선자
  • 한용성 기자
  • 승인 2014.06.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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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 목표로 최선”

 
- 당선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많은 분들께서 지지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저의 준비부족으로 인해 근소한 차이로 패배의 아픔을 경험해야 했다. 그러나 많은 군민들께서 내일처럼 안타까워하셨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 그런 군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제가 다시 설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됐다.

그래서 지난 4년을 묵묵히 군민들 곁에서 희노애락을 함께 했고 이것이 저를 당선이라는 영광의 자리에 서게 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군민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길은 제가 군민들과 손잡고 나누었던 약속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길이다.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지해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 대표적 공약을 소개해 주신다면.

무진장 농축산물의 유통계열화를 촉진하고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유통전진기지화를 위해 무진장 한우프라자 조성과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농촌 어메니티의 발굴·체험·관광으로 힐링시티무주 조성을 위한 내도리 앞섬에 무주 아일랜드 레일파크 조성 ▲무주군의 버섯종균과 천마 등의 종자산업의 메카화와 희소가치가 높은 칡소·흑우 종복원 및 증식사업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온가족 만족형 체험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무주리조트 일원 생태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다.


- 지난 5월말 무주 태권도원이 공식개장했다. 활성화 방안은.

사실 태권도원이 유치될 때만 하더라도 우리 무주군민들께서는 부푼 꿈을 가슴에 안았다. 그러나 민자유치 실패로 인해 반쪽짜리로 전락해 오히려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태권도원을 동양무술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권도관련 콘텐츠 개발과 대한민국 액션스턴트 산업의 전진기지로 구축하여 무주군 관광벨트의 한축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국내외 촬영되는 드라마, 영화의 무술, 액션, 스턴트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드라마, 영화 스타들의 교육 및 촬영지원, 상설무술공연을 통해 한류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것이다.


- 예산 편성 등에 주민 참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무주의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당선인의 견해는.

우리 무주군은 재정자립도가 낮아 중앙재정 의존도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보니 군역점사업과 읍면별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쓸 수 있는 가용재원액이 여유가 많은 편이 아니다.

따라서 읍면 숙원, 현안사업 해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는 우리 읍면 간, 또는 마을 간 사전 협의를 거쳐서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다.

군민여러분께서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다른 면보다, 다른 마을보다 급한 사정이 아니라면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앞으로 예산편성 기본방향은 주민복리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예산 등에 집중해 군민들 소득증대가 목적이다. 마무리사업 및 계속사업에 대한 투자를 원칙으로 재원을 배분하고, 신규사업은 선택과 집중 원칙에 근거해 분야별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


-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등과 관련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은.

동부산악권지역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다. 그중에서도 고령화로 인한 어르신들의 복지문제 해결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고령사회로의 진입은 일손부족과 연계되는 문제다. 또 고령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품목의 개발 보급도 시급한 문제다.

그래서 현재 노인일자리사업을 사회공헌형에서 시장형으로 전환하는 한편 현재 1,000개 정도에 그치는 노인일자리 사업도 2,000개 확대할 것이다. 또한 우리지역의 장애인 비율이 전체인구의 10%정도로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는 일자리 때문에 타지역으로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휠체어 제작 등과 같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밖에도 우리지역의 181가구의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도 현재 일회성행사에 그치는 지원에서 벗어나 일자리 창출 등과 복지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 것 중에 좋은 공약을 채택하고 싶은 게 있다면.

제가 당선소감에서 이미 밝혀듯이 같이 경쟁하던 후보들께서 용납해 주신다면 그분들이 내세웠던 공약 중 군의 발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분들의 양해를 구해 군정에 도입할 것이다. 특히 한 후보님께서 말씀하셨던 객토사업과 같은 것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그분들과 대화의 장이 마련되지는 못했지만 그분들께서 군정발전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4년 임기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미래 무주를 위한 무주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지금 무주는 과거 기업도시 유치 실패와 태권도원의 민자유치 실패 등이 겹치면서 성장동력을 잃고 침체에 빠져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민선 6기 군정의 방향은‘깨끗한 무주, 부자 되는 군민’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민도 부자 되는 무주,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를 위해 노력하겠다. 모두가 행복한 무주 건설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무주=한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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