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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41%, “스포츠강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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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41%, “스포츠강사 필요하다”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6.23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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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초등 스포츠강사 대량계약해지 사회적논의기구 조사결과 발표

전주지역 초등학교 교사 41%가 스포츠강사 제도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3일 ‘학교비정규직 초등(특수)스포츠강사 대량계약해지(대량해고)에 대한 합리적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는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기구가 시행한 실태조사와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구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여성노동자회,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비롯해 전교조,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 등 교육단체가 참여했다.

지난 5월 전주지역 초등학교 교사 2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스포츠강사제도의 필요성을 묻자 교사 41.5%는 현행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15.7%는 비정규직이니 강사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14.1%는 정규교사로 대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교사들 74.5%는 체육전담교사를 희망하지 않았다. 능력 부족이 38.9%로 가장 높았고, 수업의 열악함 29.4% 등을 꼽았다.

학부모들은 스포츠강사 제도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전주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장 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스포츠강사제도 필요성에 대해 반절이 넘는 54.2%가 매우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3.3%, 조금 동의한다 12.5%로 응답자 대부분이 스포츠강사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기구는 “실태조사를 통해 초등스포츠강사들의 기여가 크고 만족도도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스포츠강사의 갑작스러운 감원은 초등학교 체육수업의 혼란을 야기하고, 담임교사들의 업무과중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교육청이 주장하는 정규교사를 통한 초등수업의 진행, 체육수업의 전면적 진행은 예산 충원 없이는 수년 내 실현되기 어렵다”며 “체육전담교사의 확충은 중장기적 과제로 설정하고, 스포츠강사들의 적극적인 고용보장과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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