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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극제 초청공연 '만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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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극제 초청공연 '만리향'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4.06.2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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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상 휩쓴 화제작

제32회 전국연극제의 마지막 초청 공연으로 서울 극발전연구소301의 ‘만리향’이 무대에 오른다.

정범철 연출 김원 작가의 이 작품은 지난 5월 막을 내린 제35회 서울 연극제에서 대상은 물론 연출상과 희곡상, 신인연기상까지 휩쓴 화제작이다.

이번 공연은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8일 오후 4시에 90분간 공연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1만5000원으로 옥션과 지마켓, 전국연극제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된다.

▲줄거리.
도시 외곽의 중국음식점 만리향.
한때 방송국 맛 집으로까지 선정돼 손님이 우글대던 맛 집이었으나 중식 고수였던 아버지가 죽고 우여곡절 끝에 큰 아들이 바통을 이어받은 후론 손님 대신 파리만 한가로이 자유비행 하는 곳으로 전락한다.

가족이 똘똘 뭉쳐 잘 좀 해보자고 결의를 맺고 싶으나 꼴통 취급 받던 둘째는 다 커서 의리 없이 가출하고 소식마저 끊긴다.

남은 가족은 아버지가 남긴 중식당의 부흥을 위해 뼈 빠지게 식당일에 매달리지만 엎친데 덮친다고 오랜만에 바빠 죽겠다고 행복의 비명을 지르던 어느 날 지적장애가 있던 막내마저 홀연히 사라진다.

가족은 먹고 살기 바쁜 와중에도 전국곳곳을 샅샅이 털고 훑었으나 결국 막내는 찾지 못한다.
현실적 문제로 고민하며 죄책감과 함께 보낸 5년 후 장 보러 나간 어머니가 뜬금없이 시장에서 막내를 목격한다.

짜장이나 볶고 있을 때가 아님을 직감한 가족들은 총 출동해 막내를 찾아 나서는데….

티켓 문의 010-9942-1919 070-4942-8758.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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