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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줄어든 세월호 합동분향소 운영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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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줄어든 세월호 합동분향소 운영 언제까지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6.1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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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이후 하루 10~30여명 내외, 안행부 추가지침 요구 '묵묵부답'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는 도민들의 발길이 뜸해졌지만 정부의 지침도 없고, 사고수습도 종료되지 않아 전북도를 비롯한 각 시도가 언제까지 운영해야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전북도청 대강당 1층에 마련한 세월호 합동분향소 누적방문객은 51일차인 이달 17일 기준으로 총 2만632명으로 집계됐다.

시군 분향소 누적 조문객 1만6167명을 포함하면 총 3만6799명에 이른다.

하지만 5월 중순이후 조문객 수가 급감하면서 최근에는 10~30여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4월과 5월 첫째 주까지만 해도 일일 조문객이 1500여명에서 800여명 안팎에 달했으나 중순이후 발길이 뚝 떨어지면서 하루에 20여명 안팎의 조문객만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주말에는 휴식 차 전북도청 광장을 찾은 가족단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생각도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일선 시군의 경우 조문객이 줄어들자 지난 5월 합동분향소 운영을 모두 종료했다.

안전행정부는 시도 분향소 설치에 따른 지침을 통해 17개 시도는 안산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 시까지 운영하고, 시군은 자율적인 판단을 통해 운영시기를 결정하도록 했다.

도는 최근 조문객이 급감함에 따라 정부에 추가적인 지침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분향소에는 지침에 따라 4명의 공무원이 매일 배치되고 있는데, 하루에 1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 갈 때도 많다”면서 “정부의 추가 지침이 없는데 다, 전북도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도 아니어서 당분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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