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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전북도, ‘안전>문화관광>신성장>농업’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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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전북도, ‘안전>문화관광>신성장>농업’ 전진배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6.1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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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핵심부서 민생일자리와 새만금 후순위..'자치안전국' 신설
 

민선6기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자의 3대 핵심 공약인 ‘문화관광·탄소·농업’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전북도의 조직개편이 추진된다.

송 당선자의 3대 핵심공약을 추진할 담당부서가 전진 배치되고, 민선5기 김완주 지사의 핵심사업인 민생일자리와 새만금사업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려날 전망이다.

18일 전민일보가 입수한 민선6기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전북도 전 실·국의 배치와 명칭, 기능조정 등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의 개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법정 설치기구인 기획관리실 다음으로 ‘자치안전국’을 신설해 배치되며, ‘문화관광체육국’과 ‘신성장산업국’, ‘농수산식품국’ 등 송 당선자의 3대 핵심사업이 모두 전진 배치됐다.

기획관리실은 현재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지만 종전의 세무회계과가 ‘세정과’와 ‘회계과’로 분리되는 점이 특징이다.

세정과는 체납징수와 지방소득세 등의 업무만을 담당하고, 회계과의 경우 신설되는 자치안전국으로 옮겨 세정·회계 업무를 전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송 당선자는 지난 17일 안전정책관실 업무보고 과정에서 안전·재난대응 업무를 담당할 ‘국’단위 신설을 검토한 가운데 정부 정책과 맞물려 자치안전국이 새롭게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종전의 행정지원관실은 총무와 인사, 후생복지, 고시, 기록관리 등의 업무만 분장해 ‘총무인사담당관’으로 축소 조정이 추진된다.

송 당선자가 큰 관심을 나타내는 문화·관광분야도 대폭 강화되며, 김완주 지사의 핵심사업인 ‘삶의질정책과’는 폐지돼 업무가 분산되는 대신에 관광분야 조직이 확충된다.

특히 송 당선자가 전주시장 재임기간부터 애착을 가져온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국’이 종전의 ‘전략산업국’을 대체하게 된다.

탄소산업과는 탄소정책과 탄소융합, 탄소소재, 미래소재 등 4개 담당으로 구성이 논의되는 가운데 송 당선자측과 최종 조율과정에서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전북도가 송 당선자측의 공약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안으로 일정 부분은 인수위원회와 논의 과정에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6기 조직개편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큰 틀의 변화보다는 송 당선자의 3대 핵심공약을 담당할 부서가 전진 배치된 반면, 민선5기의 핵심사업 부서는 모두 뒤로 밀려난 점이다.

김 지사는 민생일자리와 문화체육관광, 새만금, 전략산업, 농업, 복지, 건설 등의 순서로 조직을 전진 배치했으나 민선6기에서는 대폭적인 변화가 추진되고 있다.

민선6기 조직개편은 정부 조직개편과 맞물려 있어 이번에 마련된 방안은 8월 전후로 확정될 전망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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