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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I 공포…방역당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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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I 공포…방역당국 초긴장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6.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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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 횡성군과 대구시 달성군에 이어 전북지역과 인접한 전남 무안군의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N8형이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의 육용오리 농가가 의뢰한 AI를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H5N8형으로 판명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8일 판명될 예정이다.

해당 농가의 오리 9600마리가 살처분 됐으며 반경 500m이내 사육농가가 없으나 추가 확산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가 강원도 횡성군과 대구시 달성군 등 전국 일부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20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지역은 지난 4월 11일 고창군 고수면 인성마을 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을 끝으로 사실상의 종식단계에 진입한 상황에서 잇단 타 지역의 추가 발생에 불안해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20일 가축이동금제 제한조치를 해제했고, 이동방역대를 통한 방역활동도 모두 중단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와 업체를 대상으로 출하 전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 입식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자제 공문을 일제히 발송했다.

또 AI종식 선언 때까지 공동방제단과 가축위생지원본부 등에서 일일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집중 소독작업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야생조류 분묘검사와 도내 육용오리, 닭, 종오리 등을 대상으로 일제 AI 검사를 실시하는 등 만일에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비한 방역체계를 다시 가동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통상 AI는 요즘처럼 고온상태에서 활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타 시도에서 연이어 발생해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2개월 넘게 AI발생이 없는 상황이지만 전남 무안지역이 올해 이미 발생한 곳이어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횡성지역에서 사육농가가 아닌 일반인이 식용 거위알 12개를 유입했으나 이미 섭식한 상태로 이에 따른 AI발생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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