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3:25 (금)
[릴레이 인터뷰-1]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자
상태바
[릴레이 인터뷰-1]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자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6.12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그 속에서 힘 찾겠다

민선6기 전북도정을 이끌어갈 송하진 전북도지 당선자는 요즘 식사할 시간조차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송 당선자는 33년간의 행정을 직접 경험한 행정전문가답게 업무보고 형태로 인수인계를 매듭짓고, 민선6기 도정의 정책과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민일보는 송 당선자를 만나 4년간의 전북도정 운영방향과 치열했던 지난 선거기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


 
- 당선소감 다시 한 번 해주신다면.

전북도민 여러분에게 재차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난 33년간 오로지 전북을 위해 뛰었듯이, 앞으로 전북도정을 이끌어 나가는데도 도민들과 성심껏 만나고 소통하겠습니다.

송하진이 약속한, 전북발전 정책과 비전을,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나씩 하나씩, 알차게 일궈나가겠습니다. 농업을 살리고, 1억명 관광시대를 열겠습니다. 첨단탄소산업을 전북으로 확장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와 새만금개발도, 잘 챙기겠습니다.

전북으로 사람과 돈이 몰려오게 하겠습니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 300만 시대,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전북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선거기간 위기도 있었고, 서운한 것도 많았을 것 같은데.

위기와 서운한 것을 꼽으라면 공천 경선과정에서의 굴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겠지만 경선방식의 잦은 변동과 예측 불가능한 부분들에 대한 대응에서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 방식에 합당한 상향식 공천방식을 일관되게 주장해오면서 여러 가지 정치적 변수들이 있었고, 공천방식이 일관되고 매끄럽지 못했던 점이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 앞으로 도정운영 방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목표와 행동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일단 냉철하게 응시하겠습니다. 정확하고 솔직하게 진단하겠습니다. 그리고 꺼내놓고 문제를 풀어나가겠습니다. 솔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겠습니다. 그 속에서 힘을 찾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더 살피고, 보듬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전북의 미래를 폭넓게 담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뢰를 최우선으로 믿음직한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전북발전을 위하여, 제 혼신의 정열을 다 바치겠습니다.

 

- 인수위원회는 어떤 방향을 구성하실 계획인지.

전북도에서도 20년을 근무했고, 전주시를 8년간 역임한 만큼 전체적인 흐름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도정운영의 중요한 시점인 만큼 각 실국별로 통상적인 업무보고 받는 방식으로 인수인계 작업을 12일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큰 틀에서 보고를 받은 뒤,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공약사업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수정과 보완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 공항문제와 내년도 국가예산 등은 풀어야할 현안이 수북한데.

공약은 도민 여러분에게 약속한 사안이고, 앞으로 전북도정의 중요한 방향타가 될 것입니다. 약속을 잘 지켜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공항문제는 선거과정에서 정책공약으로도 말씀드렸듯이,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전북에 필요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 풀어갈 생각입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취임 후 즉시 세부적인 사안을 검토해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나머지 현안들도 중앙정치권과 소통의 장에서 만나 협력한다면 좋은 결실이 기대됩니다.

- 도정조직의 대대적 개편도 불가피할 전망인데, 기본적인 개편 구상은 있는지.

여러 가지를 구상하고 있지만 일단 도정조직을 정확히 파악한 뒤 검토해야 할 사안입니다.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목표를 분명히 하겠습니다. 저는 점증주의자입니다. 서서히 달궈가면서 변화를 줄 것입니다. 그래야 잘 익습니다. 일부 실·국의 명칭은 다소 추상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고, 과 단위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검토가 이뤄질 것입니다.

- 당선 소감으로 ‘모든 것을 열어 놓고 문제를 해결하고, 솔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이신지.

말 그대로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꺼내놓고 풀어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도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민선6기 새로운 시작의 의미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감추거나 뒤로 빼서는 해결 역시 어렵다는 뜻입니다.

- 도청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민선6기가 시작됩니다. 새롭게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고, 정책적으로 방향이 달라지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소통하고 토론할 생각이지만, 이 과정에서 솔직하고 열정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북발전의 최선봉에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공심을 잘 유지하고, 항상 전라북도 발전과 상향식, 내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고민하고 현장을 뛰고 살피는 창조적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목표와 행동이 분명해야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끝으로 지지해준 유권자와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하시죠.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일을 열심히 해서 전라북도 발전을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정운영은 물론이고, 전북 구석구석까지도 잘 살피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화합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보듬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전라북도의 미래를 폭넓게 담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담=박종덕 정치부장·정리=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