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통한 환경교육 커리큘럼을 제시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교육포럼서 1등상을 수상했다.
10일 전북도교육청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한 ‘에듀케이터 네트워크 2014 코리아 포럼’에서 전북교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등상인 ‘에듀케이터스 초이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대한민국 선생님의 축제의 장’이라는 취지로 미래 교육의 비전과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고, 현장 교육 경험에 대해 의논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서 노재헌(계북초), 박준(완산중), 조영상(봉서초), 전선철(부안초) 교사로 구성된 전북창의공학연구회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교육할 수 있는지를 제시했다.
이들은 조사단계,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짜기, 아이디어를 캠페인으로 확대하기 등 커리큘럼을 단계로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박준 교사는 “일회용 컵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커리큘럼을 작성했다”며 “모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미래교육 등을 많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는 농산어촌 비율이 60%에 이르고,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260개에 달한다”며 “다양한 교육기회가 부족한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도시 학교와의 교육 격차를 줄여주기 위해 동료 교사들과 미래교육 바라보는 다양한 수업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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