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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 재선, 교육·시민단체 입장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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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 재선, 교육·시민단체 입장 제각각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6.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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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재선 성공에 대해 각 교육단체, 시민단체들이 제각각의 목소리를 냈다. 환영과 축하의 목소리 반면에 현직프리미엄이 작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5일 전교조 전북지부, 전북교총,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교육공동연구원은 각각 김 교육감의 재선에 대한 각각의 논평을 냈다.

우선 전교조 전북지부는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이번 선거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획일적인 복종과 살인적인 입시, 성적 지상주의교육에서 벗어나 생명, 평화, 인권 등 교육의 기본 가치를 되살리는 교육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교육을 왜곡했던 중앙정부의 일방적 교육정책은 중단돼야 한다”며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재선을 통해 더욱 확고하고 안정적인 진보교육의 의제들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교총은 선거공약의 이행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북도민은 김승환 교육감을 선택했고, 선거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므로 앞으로 취임 후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며 “특히 무상 현장체험학습비나 교복비 지원, 고교 완전 무상급식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므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며 “우려스러운 것은 과도한 복지 사업으로 인해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이 위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북평화인권연대는 “인권이 숨 쉬는 학교를 만들고자 했던 김 교육감의 행보를 지지한다”며 “인권 친화적 학교 만들기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교육공동연구원은 깜깜이 선거 속 현직프리미엄이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과 후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 현직프리미엄이 작용했고, 다른 후보들의 역량이 크게 부족했다”며 “불통과 독선을 넘어 다른 목소리도 귀담아 들어 신중하게 교육행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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