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대학원생 정회갑씨(토목공학과·지도교수 권순덕)가 소형 풍력발전기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5일 전북대는 정씨가 최근 열린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도심이나 공원 등에 설치되는 소형 수직축 풍력발전기의 출력 성능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제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 씨가 발표한 연구는 ‘수직축 소형풍력발전기 풍동실험시 폐쇄율의 영향’이란 논문으로, 크기가 서로 다른 3개의 풍동시설에서 풍력발전기의 출력 성능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확인하고 보정해 줌으로써 출력성능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실내에서 이뤄지는 풍동실험은 벽과 발전기의 경계면에서 풍속이 빨라지기 때문에 풍력발전기가 본래 갖고 있는 출력성능보다 과대평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대 연구진은 이 같은 성능평가의 단점을 실험을 통해 알아내고 이를 보정한 결과 출력성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정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생활에서 널리 활용되는 소형풍력발전기의 성능을 높일 수 있고, 개발 및 설계를 위해 유용한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출력성능 외에도 다른 결과들도 보정해 줄 수 있는 보정식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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