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08:35 (토)
“토론수업의 기본은 평등과 소통” 전주고, 토론수업 공개
상태바
“토론수업의 기본은 평등과 소통” 전주고, 토론수업 공개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6.01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중등교사 초청해 토론 협력형 수업 공개

전주고등학교(교장 이원택)가 전북지역 중등교사를 초청해 토론수업을 공개했다.

지난 달 30일 전주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22일, 23일 양일에 걸쳐 토론 협력형 수업인 이른바 ‘전고식’ 토론 수업을 공개했다.

그동안 전주고에서는 학기 중 교실 현장에서 토론 수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부모와 교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주입식 교육’에서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전환시킬 전고식 토론은 현장 교사들의 토론 수업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토론 협력형 수업을 공개한 전주고 조용신 수석교사는 “토론 수업의 기본 정신은 민주적인 평등과 소통, 존중과 배려와 나눔의 정신이다”며 “바람직한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토론 수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더욱 겸손해지고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 공개에 참관한 전통문화고 김형순 교사는 “학생들이 논리 정연하게 자기주장을 펴는 것도 좋았지만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교실 수업에 적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읍고 박승자 수석교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을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자율과 존중과 배려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현장에 공감과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토론 협력형 전고식 토론은 교육 현장의 작은 변화를 이끌어 학생을 더 존중하고 더 행복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견에 전주고 이원택 교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토론 협력형 수업을 교실 현장에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수업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