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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평통, 불법 여행사와 러시아 안보견학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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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평통, 불법 여행사와 러시아 안보견학 계약
  • 박종덕
  • 승인 2007.03.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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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평통, 불법 여행사와 러시아 안보견학 계약>>

<속보>45명이 참석해 오는 11일부터 6일간 안보견학차 러시아를 방문하는 민주평통 정읍시협의회(회장 박문희)가 정읍 지역에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여행사와 계약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평통 정읍시협의회는 러시아 안보견학을 기획하고 한 달 전 전주시에 본사를 두고 정읍시에서 대리점 성격으로 영업행위를 하고 있던 W여행사와 여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과정은 박 회장이 직접 여행사를 상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여행사 영업을 하려면 대리점이라도 정읍시에 등록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W여행사의 정읍 대리점은 정읍시에 여행업에 따른 일체의 등록 절차를 밟지 않은 무허가 업체로 밝혀졌다.

W여행사 정읍대리점측은 본지가 ‘정읍 평통이 외유성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는 지적 기사와 함께 후속 보도에 따른 취재에 들어가자 뒤늦게 정읍시에 등록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지역 경제를 들먹이던 시의원 등이 포함된 정읍 평통이 외지 업체와의 여행 계약을 한 자체도 구설수에 오를 일이지만 그것도 불법 업체와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평통 정읍시협의회 간사인 유진섭 정읍시의회 의원은 “계약은 박 회장이 직접 했으며, 이 여행사가 불법영업 행위를 했다 하더라도 이미 일정이 잡혀 취소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도의원과 시의원 전체 그리고 정읍 지역의 각 직능 대표들로 구성된 정읍 평통이 계약 과정의 불법을 알고서도 견학을 강행하는 것은 스스로 불법을 저지르는 것과 같다”면서 “이번 안보 견학은 당연히 취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민주평통 정읍시협의회 위원 45명(전체 위원 59명)은 자치단체 보조금 5천 120만원이 포함된 예산 6천 605만을 들여, 오는 11일부터 6일간 러시아로 안보견학을 다녀올 예정이다. /정읍=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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