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12 (금)
초중고 전기료 4% 인하, “아직 부족해”
상태바
초중고 전기료 4% 인하, “아직 부족해”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5.26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총 “부담완화 필요충분조건 부족해, 지방재정교부금 항목 반영 등 제도화 필요”

정부가 초중고 전기료를 평균 4% 인하하기로 했지만 교육계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5일 정부는 내달부터 초중고교에 대한 전기료를 평균 4% 인하하기로 밝혔다. 이는 학교당 연평균 300만원 인하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의 지방재정교부금 지원까지 합해지면 각 학교는 1년에 1160만원의 전기요금을 더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교총은 지난 2008년부터 총 6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냉장고 교실, 찜통교실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한국교총이 실시한 교육용전기료 등 공공요금 실태조사에서 대다수의 학교가 전기료 때문에 교육비, 시설, 유지·보수비 등의 예산을 삭감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96.7%의 학교는 가장 부담스런 공공요금으로 전기료라고 응답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기료 국비지원 또는 지방재정교부금에 항목을 반영하는 등 안정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것.

교총은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학교전기료 추가지원을 요구해도 재정여력이 없어 현실화되기 어렵고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교육의 공공성을 감안해 교육용전기료의 획기적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관련 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