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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 전통놀이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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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 전통놀이 한마당
  • 한용성 기자
  • 승인 2014.05.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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섶다리 밟기 등 시연 다양한 볼거리 선사

제1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오는 6월 7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이 흥으로 이끌어 온 전통놀이 시연에 대한 기다림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무주반딧불축제에서 시연됐던 전통놀이들은 섶다리 밟기와 낙화놀이, 기절놀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등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시연했다는 점에서 호평과 관심을 받아왔다.

10회 축제를 계기로 중심 프로그램이 된 섶다리 밟기는 주민들이 직접 섶다리를 설치하고, 전통혼례와 농악놀이, 상여행렬 등 잊혀져 가는 옛 문화를 재연하는 것으로,

올해는 6월 7일과 15일에만 낮(11:00~11:40)에 볼 수 있으며 6월 8일과 13일, 14일에는 반딧골 브랜드 공연(최북, 21세기를 그리다)이 더해져 즐겨볼 수 있겠다.

밤 공연(20:30~22:10)은 낙화놀이, 풍등날리기 등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섶다리가 주무대가 될 반딧골 브랜드 공연 ‘최북, 21세기를 그리다’에는 주민들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나무와 솔가지를 이용해 가교를 놓는 섶다리는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go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명소 50곳으로 선정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설물로 반딧불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6월 8일과 13일, 14일 21:30~22:00까지 펼쳐질 낙화놀이는 안성면 주민(금평리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들이 지난 12회 축제 때부터 재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행사로 낙화놀이를 보기 위해 일부러 반딧불축제장을 찾아온다는 관람객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줄을 타고 떨어지는 불꽃들이 마치 꽃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낙화놀이는 물위에서 즐기는 전통불꽃놀이로, 줄을 맨 긴 장대에 한지로 싼 뽕나무와 숯, 소금 뭉치 100~200개 정도를 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들이 흩어지는 모습이 대금의 선율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와 기절놀이는 올해 개막식 ‘반디 길놀이’와 ‘자연의 나라 무주 이야기’공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주군 부남면 주민들이 전승해오고 있는 디딜방아 액막이놀이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던 거리기원제.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수작이며,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춤과 제와 농악놀이를 선보이는 모습이 흥겹다.또한 기(旗)절놀이는 무주군 무

풍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놀이로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마을의 상징인 농기(旗)로 세배를 주고 받으며 화합을 다졌던 놀이를 재연한 것.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의 위용과 농악대의 흥이 어우러진 기(基)절놀이는 13회 축제 때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여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한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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