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둥지를 튼 대기업 협력사들의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전북도와 김제시, 완주군 등은 전북도청에서 삼동허브(주)와 한화기전유한공사, (주)엠스코 등 3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삼동허브㈜는 경주에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고, 한화기전유한공사는 중국 강소성에서 농기계·건설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또 ㈜엠스코는 도내업체로 상용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김제 지평선산단과 완주 테크노밸리산단에 각각 신?증설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셰플러코리아(독일)와 LS엠트론,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 도내 대기업의 협력사들로 추가적인 협력사들의 전북 유치 가능성을 엿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 이외에도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LS엠트론, 동양물산 등에 납품하는 파워종합기계 등 자동차와 농기계 부품 협력사들의 전북 투자도 이미 확정된 상태다.
김완주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우리지역에 둥지를 틀고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해 주길 갈망한다"면서 “기업들이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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