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13일, 생명을 구한 군산자양중학교 1학년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 학생은 지난달 30일 군산시 옥구저수지 부근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소방관들과 함께 구조를 도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자칫 발견이 늦어졌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에서 신속하게 119에 신고했다.
이어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게 말을 걸고, 바람을 막아 체온을 유지하게 하는 등 어른들 못지않게 구조대 및 구급대가 올 때 까지 지혜롭게 대처했다.
이날 소방서는 전교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해 표창수여 학생 외에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도 가졌다.
안준식 소방서장은 “이러한 사례들을 계속 발굴해 우리사회에 숨어있는 영웅들을 널리 알려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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