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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호기 맞은‘식품·농생명허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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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호기 맞은‘식품·농생명허브 프로젝트’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5.01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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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R&D기관 유치 등 선제적 대응전략 시급

국·내외 식품산업 시장이 급신장하고 있어 전북도가 집중 추진 중인 식품산업을 포함한 농·생명허브 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호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2년 식품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내 식품제조업 출하액은 75조원으로 5년간 연평균 10.2% 성장했다.

지난 5년간 제조업이 9.8% 성장한 것과 비교해도 성장속도가 빠른 편이다.

국내 외식업 매출액은 77조원에 달했으며, 매출 1억원당 2.3명의 고용효과로 이어졌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5조 달러에서 오는 2017년 6.1조 달러로 연평균 3.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의 식품시장 규모는 2011년 1.6조 달러에서 오는 2017년 전 세계 식품시장의 34% 이상을 차지하는 2.1조 달러의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국내외 식품산업의 성장세에 걸맞지 않게 식품제조업 R&D투자는 일반 제조업과 비교해도 현저하게 낮았다.

지난 2012년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의 1.4%를 R&D분야에 투자한 반면, 식품제조업의 경우 0.2%에 불과했다.

이는 식품제조업체들이 연구개발 투자보다는 판로 확보를 위한 홍보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중국 등 세계시장에 대한 국내 식품업체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식품R&D 예산을 확충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 2010년 183억원에서 올해 376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식품산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전북도가 집중 추진 중인 ‘동북아시아 농·생명 허브조성’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적 비중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는 ‘농업+식품+삶’을 영위할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을 목표로 소스산업과 식품기기 등 투-트랙 전략을 마련하고 중·장기적 종합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는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춰 전북을 식품산업과 농·생명산업의 동북아 수출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혁신도시에 농촌진흥청 등 소속기관의 이전으로 동북아 농·생명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 있어 충분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품제조업과 식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정부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국내외 식품기업 유치와 함께 R&D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도 관계자는 “외국의 유명한 식품업체에서는 맛을 개발하는데 100여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투입하며 R&D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북의 농·생명허브 프로젝트에도 인력개발과 R&D투자를 연계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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