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이 빠진 비(非) 김승환 진영이 단일화를 위한 추대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신환철, 유홍렬, 이상휘, 이승우 교육감 예비후보의 대리인들은 만남을 갖고 단일화 절차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유홍렬 예비후보는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후보들끼리 단일화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며 “후보자를 포함해 대리인, 대표인을 선정해 총 9명으로 추대기구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신고절차가 남아있어 기존 계획했던 오는 9일 단일후보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은 오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여론조사를 두 차례 실시, 이들 결과를 합산해 9일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했었다.
유 예비후보는 “추대기구 구성에 대한 신고, 여론조사 신고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며 “시간이 워낙 촉박해 12일이나 13일께나 단일후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교육의원들이 선거법 위반 소지로 단일화에 완전히 손을 뗐지만 단일화는 이룬다는 계획이다.
신환철 예비후보는 “교육의원들이 빠졌다고 해도 단일화를 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며 “공정한 절차만 보장된다면 단일화에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구심점이 사라져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고 있지만 단일화 절차는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승우 예비후보는 “기존에 합의했던 내용 그대로 단일화를 할 것이다”며 “현재의 시점이 너무 늦은 감이 있기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대로 일정을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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