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원가심사 제도를 통해 올해 3개월간 8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심사제도는 지난 2008년 도입 이후 올해까지 193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재정 건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총 168건 1807억원의 각종 공사와 물품·용역 등의 사업에 대해 원가심사를 실시해 8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기관별로는 도 본청이 8억원, 시군 77억원 등이며, 계약 형태별로는 공사가 74억원, 용역 10억원, 물품 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도는 건설업계에서 삭감위한 원가심사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올해부터는 전체 168건 중 54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설계오류를 수정해 과소 산정된 내역을 바로잡았다.
실제 A시의 고향의강 정비사업의 경우 폐기물처리용역 추진시 폐기물에 대한 수량이 누락된 부분을 수정해 당초 보다 3800만원의 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도 곽승기 예산과장은 “불필요한 공정이나 과도한 사업비는 삭감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효과를 거양하는 한편, 도내 중소기업 및 기술개발 제품사용을 적극 유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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