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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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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 박신국
  • 승인 2007.03.05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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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취임한 박영관(52·사시 23회) 신임 검사장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검찰 신념을 끝까지 잃지 않겠다”며 첫 소감을 밝혔다.

 1996년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2003년 전주지검 차장검사에 이어 3년만에 3번째로 전북을 다시 찾게 된 박 검사장은 “그 시절 그대로다. 그래서 익숙하면서도 나름대로 사정 파악이 돼 업무수행에 별다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집단적인 불법 폭력은 반드시 엄단하겠다”며 “법질서의 감시자,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실수 없이 수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영향력 있는 지도층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치밀하게 수사해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선에는 “공명 선거를 저해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울산의 경우 뉴욕타임즈도 ‘잘 사는 도시’로 취재할 만큼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지역이지만 전북은 경제적으로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며 “이 같은 지역사정을 감안해 벌금을 적용하더라도 풍요로운 지역에 비해 낮게 맞추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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