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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수목원‘국립’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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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수목원‘국립’빠졌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4.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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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국의 아마존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이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으나, ‘국립기관’ 명칭이 빠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본보 3월 26일·4월 3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예타 대상사업에 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을 선정했다.

새만금수목원은 농업용지 200ha(녹지공간 154ha, 연구·문화공간 46ha)의 부지에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58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안형 수목원으로 조성된다.

세계 각국의 해안식물을 수집·보전하는 등 동북아시상의 대표적인 해안식물 연구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해안매립지 특수성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과 염분제거 등 토양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내년부터 착수해 오는 2025년 개원을 정부에 건의해왔다.

내년부터 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올해 상반기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돼야 하는 가운데 이번에 선정되면서 경제성 입증과제를 남겨두게 됐다.

도는 올 상반기 예타조사에서 새만금수목원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예타대상 사업에 선정되는 과정에서 당초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의 프로젝트 명칭에서 ‘국립’이 사라졌다.

그 동안 기재부는 ‘국립기관’ 명칭 사용에 반대해왔다.

국립수목원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안정적인 정부의 예산과 정책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으나, 정부 입장에서는 조직증원과 예산배정 등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先 예타통과 後 국립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사업초기에 국립으로 추진되지 못하면 향후에도 국립사업으로 추진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특히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에도 ‘국립새만금수목원’으로 사업구상이 담겨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해안형 수목원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국립 명칭을 사용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전문가들은 “새만금지구의 랜드마크 성격과 국내 대표적인 산림휴양지로 조성될 예정인 만큼 국립명칭 사용에 있어 전북도와 산림청, 새만금개발청 등이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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