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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양적, 질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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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양적, 질적 확대”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4.03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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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만위원장 “한국영화 관객 2억 넘겼다고 하지만 그늘진 곳 있어, 영화제가 돌파구”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독립장편영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힘을 보여줄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전주국제영화조직위는 올해 영화제에서 상영될 44개국의 181편을 발표했다. 영화는 장편 142편, 단편 39편으로 구성됐다. 개막작은 <신촌좀비만화>이며, 폐막작은 국제경쟁 대상 작품이 상영된다.

올해 프로그램의 특징으로는 우선 한국독립장편영화의 확대를 들 수 있다.

한국영화의 위상이 강화된 만큼 프로그램에서도 양과 질이 확대됐다.

주류 영화부터 저예산 독립영화까지 총망라해 프로그램을 꾸렸던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는 올해 신작 독립영화들에 중점을 뒀다.

조직위는 “독립영화진영의 창작 인력 인프라가 두텁고 그만큼 많은 대안적 독립영화가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쟁과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는 국내에서 최초 공개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올해 한국독립영화의 지형을 가늠해본다.

고석만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관객 수가 2억 명이 넘었다고 하지만 분명 그늘진 곳도 있다”며 “예술, 독립영화들이 상영관을 잡기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고 전주국제영화제가 그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의 또 다른 특징은 남미영화의 포진이다.

최근 중남미 영화들은 균열되는 가족과 사회의 모습을 그리거나 지난 시대를 새롭게 바라보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201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영화의 현주소를 올해 전주국제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1일부터 7일까지는 기존 영화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8일부터 10일까지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메가박스 4개관에서 국제경쟁 상영작들과 각종 경쟁부문 수상작, 화제작을 모아 집중 상영한다.

조직위는 “영화제 기간 미처 관람하지 못한 작품에 대한 재 관람의 기회와 주요 작품들의 상영을 매개로 진정한 의미의 결산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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