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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교도소 후보지 공모…7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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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교도소 후보지 공모…7월 2일까지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4.04.0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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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주교도소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교도소 이전을 위한 후보지 선정에 공모방식을 채택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시는 2일 전주교도소 유치를 원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4월 3일부터 7월 2일까지 3개월간 추진된다.


이전후보지 대상은 19만8348㎡(6만평) 이상의 부지확보가 가능한 전주시 일원으로 ▲법원·검찰청과의 교통거리가 가까운 지역 ▲민원인의 접근이 용이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 ▲남향의 건물배치가 가능하고 구릉지 및 야산이 어우러진 지역 ▲재소자 및 교정인력의 생활환경이 양호한 지역이어야 한다.


응모 자격은 ▲최소 토지면적(198,348㎡)의 2/3 이상 소유자와 소유자 총수의 1/2 이상 동의를 얻은 개인·단체·문중대표·마을대표로서, 이전후보지 중심점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전부 또는 일부가 포함되는 토지소유자들을 대상으로 50%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해야 한다.


전주시는 공모를 거쳐 접수된 지역들에 대해 ‘전주교도소 유치신청 지역 평가위원회’를 구성, 2∼3개 후보지를 선정하여 법무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법무부는 자체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해 오는 2019년 교도소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법무부는 교도소가 이전되는 지역에는 체육시설, 녹지공간, 주차장 등을 조성해 교도소 보안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전주시에서도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마을 진입로 개설, 마을 앞 보도 설치, 도시가스 분기, 상·하수도 시설 분기, 기타 인접마을 주민희망사업 등 주민상생 발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주시시 관계자는 “교도소가 기피시설로 인식되기는 하지만 근래 시설되는 교도소는 친환경 궁궐식으로 설계되어 외부에서 봤을 때 전혀 교도소 이미지가 없는 만큼 여러 마을에서 관심을 갖고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청은 전주시·구·동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공모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전주시청 신도시사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난 1972년 평화동에 자리 잡은 전주교도소는 그간 시설노후 및 도시팽창으로 2002년부터 이전이 요구되어 지난 2010년 상림동 일대로 이전이 추진되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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