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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공항 최적지는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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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공항 최적지는 어디냐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3.30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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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과 김제공항, 화포일원 등 내부 교통정리 시급

속보=정부가 새만금개발청이 최근 발주한 ‘광역기반시설설치 용역’ 결과의 전북권 공항의 타당성 검토보고서를 사실상 항공수요 재조사 판단자료로 활용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3월 24일 3면>

이에 따라 군산공항과 김제공항, 새만금 지구(화포일원) 등 전북도와 김제시가 요구하는 3개 공항부지에 대한 내부적인 교통정리와 합의도출이 선결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전북도의 고위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주요 관계자와 연쇄 접촉한 결과, 지난 21일 새만금개발청이 긴급 발주한 ‘새만금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용역’사업이 지난 2009년 이후 재조사를 앞둔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의 중요자료로 판단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부터 전북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항공수요를 다시 조사해 내년에 수립될 예정인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에서 새만금 개발에 따른 미래 항공수요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항공수요 부족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전북도는 ‘先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後 국제공항 건설(활주로 확장)’의 대안을 추진해왔지만 미군의 반대로 국제선 취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김제공항 건설 재추진으로 선회했다.

지난 2003년 감사원 감사로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백지화됐으나 이미 부지조성이 완료된 상태이고, 새만금 내부개발로 항공수요 창출도 가능해져 김제공항이 대안부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김제시는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부지로 김제공항 부지를 활용할 방침을 세우면서 전북도의 공항건설 재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김제시는 새만금 지구 내의 화포일원으로 신공항 부지로 활용할 것을 역 제안하면서 전북도와 보이지 않는 갈등을 빚고 있으며, 군산시도 군산공항 백지화에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용역사업에 전북도와 김제시가 요구한 3개 공항의 타당성 검토 및 적정공한 추천방안을 포함시키면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MP에서 제시한 공항계획(군산공항)과 전북도(김제공항), 김제시(화포일대)에서 요구하는 공항의 타당성 검토와 대안이 최종 용역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결과에서 전북권 공항건설의 타당성과 항공수요 입증여부를 토대로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새만금개발청의 용역결과를 확인하는 수준의 수요 재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결국, 새만금개발청의 전북권 공항 항공수요 타당성 보고서가 국토부의 항공수요 재조사의 중요한 판단의 근거로 활용되는 셈이어서 결과에 따라 공항건설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국토부의 고위 관계자는 공항부지의 지역내 합의를 선결과제로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제시는 지난 26일 민간육종연구단지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김제공항 재추진 불가론을 재차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 전북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편 군산공항은 미군의 국제선 취항 반대 이외에도 새만금산단 입주 업체들의 고도제한 문제가 걸리고, 화포일대의 경우 비행 이·착륙 노선상의 문제가 지목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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