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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문화재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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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문화재 지정 추진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3.2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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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건 유적지 중14건 문화재 지정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일본식 석등이 설치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을 빚은바 있던 녹두장군 전봉준 단소를 비롯한 동학농민혁명 도내 유적지와 유물 14건에 대해 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되는 등 120년 만에 도내 전역에 산재된 동학농민혁명의 유적지와 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유물포함)는 정읍지역에 61건을 비롯해 총 156건이 있는 것으로 지난 2012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주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중 국가지정문화재는 전봉준 고택(사적293호)와 황토현 전적지(사적295호), 백산성(사적409호) 등 3건이다.

또 도지정문화재는 만석보터(기념물33호), 말목장터와감나무(기념물110호), 고부관아터(기념물122호) 등 3건으로 국가와 도지정문화재를 모두 포함해도 6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내 전역에 산재한 156건의 유적지에 대한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문화재 지정가치가 있는 유적지의 특징에 따라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정봉준장군 단소와 태인전투지, 김개남 고택터, 전봉준 생가터, 초록바위 김개남 처형지 등 14건의 유적지와 유물을 문화재 등록 추진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오는 9월까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소장처 파악과 정밀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7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뒤 내년 9월 등재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전북지역의 주요 유적지와 유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전북도차원의 관리와 육성방안을 담은 종합계획이 추진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동학농민혁명재단과 연계해 도내 전역에 산재한 156건의 유적지에 대한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문화재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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