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2:58 (수)
전북도, 지하수 중장기 대책낮잠
상태바
전북도, 지하수 중장기 대책낮잠
  • 윤동길
  • 승인 2007.03.02 0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종 수립시기 남았다며 수년째 장기대책마련 손놔

정부가 물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지하수중장기대책 수립을 하달했지만 전북도는 “아직도 시간이 충분하다”며 늦장행정을 펼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2002년 대책수립을 하달한 지 수년이 지나도 기본적인 용역착수 계획도 수립되지 않아 제대로 된 지하수중장기대책 수립에 대한 의구심마저 증폭되고 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의 지하수중장기대책 수립과 관련해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오는 2011년까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본적인 용역비조차도 편성되지 않아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도 내년에나 용역착수가 가능한 상황.

내년부터 대책수립에 착수한다고 해도 정부 권고시기까지는 4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아 체계적인 대책수립이 미지수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도내 지하수개발 가능량은 총 9억3600만톤으로 이중 36.5%인 3억4164만톤이 수자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생활용 6만8885공과 공업용 1010공, 농업용 8만3529공 등 총 15만3733공의 지하수가 사용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관리가 부실한 농업용이 가장 많은 8만3529공에 달해 지하수 오염에 항상 노출, 지하수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반면 충남과 강원 등 타 지자체의 경우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장기 지하수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는 2011년까지 수립해야하는 만큼 시간이 충분하다”며 “아직은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