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철로 교수(신소재공학부 정보소재공학전공)가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을 개발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전북대는 이 교수가 기존 반도체 소재에 비해 품질이 월등히 우수한 나노선을 이용한 초미세 나노 크기의 ‘싱글(single) 나노선 LED’를 제작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저널인 <나노 레터스(Impact factor : 13.2)> 3월호에 ‘Single Nanowire Light-Emitting Diodes Using Uniaxial and Coaxial InGaN/GaN Multiple Quantum Wells Synthesized by Metalorganic Chemical Vapor Deposition’ 란 논문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연구는 전기·전자적 특성이 우수한 실리콘(Si) 나노 반도체와 광전자적 특성이 우수한 질화물 나노 반도체를 하나의 나노칩으로 조합해 차세대 ‘전자-광전자 융합 반도체 나노소자’ 실현을 위한 기술이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을 국내 특허 출원했고,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
이 교수는 “이 연구는 차세대 반도체 시스템을 제작하기 위한 원천기술로 다양한 특성을 가진 나노반도체 복합기능 소자의 제작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에도 나노와이어를 이용해 가격이 저렴한 고품질의 LED를 제작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나노 레터스>에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도약연구, 기초연구실(BRL) 및 BK21 플러스 사업의 지원에 의하여 이뤄졌으며, 박사과정 라용호, 박지현씨 등이 함께 연구에 참여했다.
윤가빈기자
초미세 나노 크기 싱글 나노선 LED 제작 기술 학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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